탄핵, 시장에 미친 영향은 아직 '제한적'

2016-12-10     최윤석 기자

한국은행은 10일 국외사무소의 모니터링 결과 주요 투자은행들도 탄핵소추안 가결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경기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JPM, 노무라, HSBC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탄핵소추안 가결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었던 데다, 과거에도 한국경제가 국내 정치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던 점 등을 들어 반응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은행들은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또 헌법재판소 결정 등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정책지연 가능성은 있으나, 한국경제의 신뢰성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