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야히아 자메 대통령 "대선 패배 수용 못하겠다"

2016-12-10     최윤석 기자

아프리카 서부해안국 감비아를 22년간 통치한 대통령이 최근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재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감비아의 야히아 자메 대통령은 전날 밤 TV 연설에서 "상당수 투표에 부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개표 결과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며 1주일 전 패배를 인정한 발표를 번복하고 나서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표로 야당들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감비아인 수만명의 분노와 시위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