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지난 10월까지 125억불 재정적자 기록

2016-12-22     피터조 기자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22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오만이 지난 10월까지 125억불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만 정부가 예측했던 85억7000만불(33억 리알) 수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15년도에 기록한 86억불보다도 45% 많은 수준이다.

이같은 현상은 저유가로 인한 정부의 석유 및 가스 수익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까지의 석유 수익은 143억불(55.1억 리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 감소했다. 가스 수익도 전년대비 7% 감소한 28억6000만불(11억 리알)로 알려졌다.

재정수익 감소와 더불어 정부지출도 전년대비 8.6% 하락했다. 2015년 10월까지의 정부지출 규모는 253억5000만불(97.6억 리알)이었지만 금년에는 같은 기간 동안 232억불(89.2억 리알)로 감소했다.

2017년도 예산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16년도와 동일하게 45불을 기준유가로 가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78억불(30억 리알)의 재정적자를 목표로 예산 편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