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천430억원 회사채 발행

2017-04-14     정상진 기자

[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하이트진로는 14일 회사채 1천43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3년 만기로 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30bp(1bp=0.01%포인트)다.

민평금리란 한국자산평가 , KIS채권평가, 나이스채권평가 등 국내 3개 채권평가사의 평균금리를 말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회사채 1천200억원어치 발행을 앞두고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목표치를 뛰어넘는 1천43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내부 논의 결과 1천430억을 모두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가 돌아온 기존 회사채 차환(借換)과 신규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소주 사업 기반과 연이은 신제품 성공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며 "맥주사업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