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코리아, 사천공장 증축 완료…가열담배 '글로' 내세워 도약

2017-06-05     이해나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제2, 3공장 증축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가열담배 '글로'(glo™)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Neostiks™)을 생산하며 아시아 수출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 사진=가열담배 글로.(BAT 코리아 제공)

사천공장이 생산할 네오스틱은 가열담배(Tobacco Heating Product·THP) 기기인 글로 전용 담배다. 기기로 가열돼 증기를 생성하며, 일반담배와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인체 위해를 줄이는 제품이라고 BAT 코리아는 소개했다.

작년 6월 착공된 BAT 코리아 사천공장에는 2천억원이 투입됐다. 지역 내 인재 200여명도 채용했다. 이번 증축으로 연간 400억 개비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 사진=BAT 코리아 사천공장.(BAT 코리아 제공)

사천공장 수출국가는 현재 13개국에서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 비중도 올해에는 2015년보다 약 두 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으로 수출될 글로의 네오스틱 전량이 사천공장에서 생산된다.

글로는 지난해 12월 일본 센다이(仙臺)에 최초로 출시된 후 6개월 만에 지역 내 담배시장 7%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AT 재팬은 다음 달 글로의 판매지역을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미야기(宮城) 등으로, 연말까지 일본 전역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BAT 코리아도 국내에서 글로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