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로 수입되는 자동차 10대 중 1대는 '메이드 인 코리아'

2017-06-26     김형대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유럽연합(EU)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1대꼴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EU의 자동차 수출액은 1천920억 유로(244조 원)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천270억 유로(162조 원)를 수출한 일본, 3위는 1천90억 유로(139조 원)를 수출한 미국이 차지했다.

▲ 사진=평택항에서 줄지어 수출선 오르는 자동차들.(연합뉴스 제공)

반면에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수입시장은 미국으로 2천540억 유로(323조 원)였고, EU(770억 유로·98조 원), 중국(640억 유로·81조 원) 등의 순이었다.

EU 자동차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은 미국으로 EU 자동차 수출의 25%를 차지했으며 중국(16%), 터키(7%), 스위스 및 일본(각 5%) 등의 순이었다.

▲ 사진=세계 자동차 무역 현황 2013/2016.(유로스타트 자료인용=연합뉴스 제공)

EU로 수입된 자동차의 원산지는 터키산이 20%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 19%, 미국산 14%, 한국산 10%, 중국산 8% 등이었다.

이에 따라 EU로 수입된 차량 10대 가운데 한 대꼴로 '메이드 인 코리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