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국내기업 진출 확대 모색한다

26개 업체로 구성된 조사단 투자·교역 방안을 논의

2014-11-03     이삼선 기자

국내 기업들이 쿠바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한다.

코트라는 2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쿠바에서 열리는 '2014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무역·투자 조사단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18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 상담에 나선다. 26개 업체로 구성된 조사단은 쿠바 마리엘 경제특구를 둘러보고 현지 투자협력포럼에 참석, 투자·교역 방안을 논의한다.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출연한 배우 선우선씨가 한국관 홍보대사로 한류문화 전파 활동을 한다. 

아바나 국제박람회는 쿠바 최대의 종합 박람회로 올해 62개국에서 약 3천개 기업이 참가한다. 최근 쿠바는 외국인 투자법을 개정해 중고 자동차와 주택 매매를 허용하는 등 사회·경제 개혁조치를 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 시장에 진출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K-드라마 중심의 문화 한류를 경제 한류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