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거리 운전에 차량 안전·편의용품 판매 최대 5배 늘어

2018-09-25     김진수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추석을 앞두고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자동차 관리에 나선 이들이 늘어나며, 온라인몰에서 차량 안전·편의용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25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최근 한 주(9월 10∼16일) 동안 수리, 정비, 편의 등과 관련한 자동차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품목별로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 안전과 성능 향상에 필요한 부품이 잘 팔렸다.

품목별로 보면 엔진부품(300%), 제동장치(157%), 서스펜션(150%)이 2∼3배 증가했다.

타이어 관리용품도 스노체인이 256% 증가했고, 휠(200%)과 휠캡(401%) 모두 증가 폭이 컸다.

차량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관련 안전용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 사진=지난해 추석 경부고속도로 귀성차량.(연합뉴스 제공)

이 기간 정전기 방지용품은 3배(279%) 늘었고, 가스·화재감지기와 차량용 소화기는 각각 119%, 25% 증가했다.

첨가제·플러싱 오일(72%), 부동액·냉각수(47%), 브레이크 오일(33%) 모두 두 자릿수나 늘었다.

추석 연휴에는 차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판매량이 5배 이상(546%) 치솟았고, 블루투스·핸즈프리도 64%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자동차용품을 구매해 직접 차량 점검이나 수리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차량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추석 귀성길을 앞두고 다양한 안전용품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