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국제유가, 수요감소 전망에 다시 하락…WTI 0.5%↓

2019-01-18     박병욱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다시 미끄러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4달러) 떨어진 52.0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38분 현재 배럴당 0.16%(0.10달러) 하락한 6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수요감소 전망과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소식이 이날 국제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 사진=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다시 미끄러졌다.(연합뉴스 제공)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지난해보다 91만 배럴 줄어든 3천83만 배럴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이후 미국의 올해 원유 생산량은 하루 240만 배럴 증가하고, 원유와 정유 제품의 재고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 하락한 1,292.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