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문 1위는 중국인…지난해 143만명 찾아

2019-02-20     김영목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지난해 호주를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고 20일 호주통계국(ABS)이 발표했다.

ABS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호주를 찾은 중국인은 전년보다 6% 증가한 143만명으로, 138만명을 기록한 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ABS 마일스 벌레이 국장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들어 중국인 방문자 수가 급증했다"면서 "2008년 35만3천명이던 것이 10년 사이에 3배 이상 불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에 호주를 방문한 중국인은 7만7천명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호주 시드니 전경.(연합뉴스 제공)

중국과 뉴질랜드 다음으로는 미국이 78만9천명, 영국이 73만3천명, 일본이 46만9천명으로 호주 방문자 수가 많았다.

한국인은 28만8천명으로 홍콩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1위는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 2위는 인도네시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