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현대로템, '對官업무' 강화 배경은?

2019-03-06     최원석 기자
▲ 사진=현대로템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현대로템이 남북경협,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등 굵직한 국내 이슈를 앞두고 對官 채널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3월 예정된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2 명·사외이사 3 명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인 가운데 3인의 사외이사 후보에 여형구 前 국토교통부 2차관이 포함됐다.

현재 법무법인 김&장에서 고문으로 재직 중인 여 전 차관은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2015년까지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한 이른바 국토부 '通'이라고.

현재 국내에 다원시스, 우진산전 등의 철도차량 제작업체가 존재하지만, 경협이 구체화할 경우 현대로템이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정부가 최근 GTX-B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더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