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플러스병원, 이주민들에게 의료지원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업무 협약

2019-04-17     김광수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광수 기자] 사랑플러스병원(병원장 국희균)은 지난 4월 16일 병원 내 물댄동산에서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이사장 김성수)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랑플러스병원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함은 물론 상호 협력 하에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지난 16일, 사랑플러스병원 국희균 병원장(오른쪽)이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와 MOU를 맺었다.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은 1999년에 ‘외국인노동자의료공제회’ 로 출범해 9,000여명의 회원을 둔 이주민 및 다문화 가정의 건강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NGO이다. 전국에 40여개의 상담소를 설치해 의료비 지원, 순회 진료와 예방 접종, 교육 및 장학 사업을 펼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주민 및 다문화 가정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국희균 병원장은 “고국을 떠나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협약을 하게 되었다. 사랑플러스병원의 의료지원이 이주노동자들의 건강보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의료지원을 떠나 이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협회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사랑플러스병원은 서울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로봇인공관절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었으며, 관절센터·척추센터·신경센터·재활센터·검진센터 등 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