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병원 리베이트와의 전쟁' 선포...분유 제조 3사 현장 수색

2019-06-27     윤경숙 선임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분유 제조사 3사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가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매일유업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사는 병원용 분유 납품 리베이트와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들 3개 회사가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 독점으로 조제분유를 공급하기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에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본지에 남양유업 측은 이미 언론에서 다루어진 내용에 대해 대부분 인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정확한 조사 대상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공정위가 최근 식품업계를 상대로 불법적인 사항에 대해 전방위적인 대응을 하고 나선 가운데 붉어진 분유 업계에 대한 현장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이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