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상큼함으로 불쾌지수 날리는 3S 식품

스파클링, 스위트, 스파이시가 대세

2019-07-06     정세진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이상고온으로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화되면서 사람들의 입맛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청이 발표한 '한반도 100년의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 강수량은 10년마다 16.3mm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강수량에 폭염주의보까지 잦아지면서 불쾌지수를 내려주는 식품들이 최근 들어 특히 각광받게 된 것.

식음료업계는 이에 새로운 맛의 여름 계절 상품을 개발해 변화된 소비자들의 기호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선두주자로는 톡 쏘는 청량감을 주는 탄산수가 있다. 콜라나 사이다와 달리 달지 않아 더욱 상쾌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탄산수는 그 수요가 날로 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풍부해진 탄산으로 짜릿함을 강화한 ‘씨그램 THE탄산' 레몬·애플민트 2종을 출시했다.

‘THE탄산’은 톡 쏘는 청량감이 한층 더 풍부해진 것이 특징으로, 상큼한 레몬향과 생기 넘치는 사과, 민트향의 조합으로 상쾌함도 더했다.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상쾌하게 톡 쏘는 청량함으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웅진식품은 탄산수 브랜드 빅토리아의 신제품인 ‘빅토리아 수박’을 선보였다. 빅토리아 수박은 여름의 대표 과일인 수박의 시원하고 달달한 향을 스파클링 음료에 더한 것이 특징이다.

주류업계에서도 탄산이 주목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쏘토닉(소주+토닉워터)’의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와 공동 기획한 ‘진로믹서 토닉워터 스페셜 팩’을 출시했다.

이번 기획 세트는 다양한 맛의 한국형 소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진로믹서 토닉워터 오리지널’ 6개와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 2개로 구성돼 있다.

​새콤달콤한 과일맛을 강조한 제품도 증가 추세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상큼 달콤한 파인애플 맛을 담은 ‘환타 파인애플 플레이버’를 선보이고 있다.

톡톡 튀는 상큼한 매력의 전소미와 AB6IX의 이대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일상에서 자꾸 환타에 끌리는 환타 본능’을 ‘1인 1환타’ 영상에 담아냈다.

편의점인 CU에서는 과즙 컵얼음 ‘깔라만시 아이스컵’을 선보였다. 깔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얼음을 컵에 담은 상품으로 원하는 음료를 부으면 어디서나 깔라만시 과즙을 넣은 것처럼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마노핀은 자두, 파인애플, 청포도 등 새콤달콤한 여름철 대표 과일을 내세워 여름 시즌 한정 과일 스무디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스무디는 여름 과일을 활용한 블렌디드 제품으로 곱게 갈아낸 얼음과 상큼한 과즙의 조화로 무더위를 날리는데 제격이다.

‘자두 스무디’는 제철인 여름을 맞아 더욱 새콤달콤한 맛을 선사하며, ‘파인애플 스무디’는 특유의 진한 달콤함을 가득 담았다. ‘청포도 스무디’는 청포도의 풋풋하고 청량한 맛을 활용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판매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그런가 하면 베트남, 멕시코 등 향신료가 강한 이국적인 음식들도 각광받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아시안 쿠킹소스 시리즈‘베트남식 분짜 소스’와 ‘베트남식 닭쌀국수 소스’2종을 출시했다.

‘베트남식 분짜 소스’는 쌀국수와 고기, 채소를 소스에 적셔먹는 베트남식 쌀국수인 ‘분짜’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식 닭쌀국수 소스’는 기존 소고기 베이스의 소스와 달리 닭육수를 베이스로 만들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쌀국수 소스다.

​GS25는 베트남 유명 요리인 반미 샌드위치와 멕시코 대표 음식인 멕시칸타코, 멕시칸나쵸를 출시했다. 특히 반미의 주재료인 바게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직수입해 현지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사 ‘씨그램 THE탄산’, 웅진식품 ‘빅토리아’, 하이트진로음료 ‘쏘토닉’,청정원 ‘베트남 소스2종’, 코카콜라사 ‘환타’, CU ‘깔라만시 아이스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