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우려'...르완다 루바부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2019-08-08     김도균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도균 기자] 에볼라 감염 우려로 인한 르완다 루바부 지역에 특별여행 주의보 발령이 나왔다.

외교부는 지난 8일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간 접경지인 르완다 루바부(Rubavu)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 자료=외교부

내용에 따르면 현재까지 르완다 내 에볼라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루바부 지역이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고마(Goma)시와 인적교류가 활발한 지역이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르완다를 에볼라 발병 위험 국가로 분류한 점 등을 감안하여,에볼라 사태 진정 시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금번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입장이다.

외교부는 "르완다 루바부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