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와 '2020년 한-러 상호교류의 해' 공동 슬로건 걸고 외교 박차

2019-10-19     피터조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정부가 러시아와의 적극적인 외교에 나섰다.

19일 외교부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18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미하일 슈비트코이 (Mikhail SHVYDKOY)' 국제문화협력부문 러시아 대통령 특별대표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부위원장급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양국 수교 기념사업 주무부처간 부위원장급에서 최초로 개최된 것으로, 양 부위원장은 양측의 수교 기념사업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한-러 상호교류의 해 공동 슬로건을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로 선정했다.

양측은 양국민간 상호 이해 증진과 인적 교류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2020년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을 조속히 확정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에 한-러 수교 기념사업 준비위원장간 면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본 자리에서 슈비트코이 특별대표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우정과 협력의 경험이 다양한 분야에서 표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문화예술뿐 아니라,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에서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한층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