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 BMW 판매실적 부풀리기 조사 착수

2019-12-25     이미영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독일 자동차 업체 BMW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EC는 일명 ‘세일 펀칭’(Sale punching)으로 알려진 판매 관행이 북미 시장에서 사용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세일펀칭이란 차량 판매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딜러들이 아직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판매 차량으로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BMW 대변인은 “SEC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EC는 미·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상대로도 판매 실적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4000만달러(약 466억원)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