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2019 홈쇼핑 뮤직 어워드’ 있지 ‘달라달라’ 1위

2019-12-31     이해나 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올 2019년 홈쇼핑에서는 신인 걸그룹의 활약이 돋보였다.

GS홈쇼핑(www.gsshop.com)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자사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여 곡의 방송 횟수를 집계해 ‘2019 홈쇼핑 뮤직 어워드(Homeshopping Music Award)’를 발표했다.

영예의 1위는 총 600회 이상 선곡된 걸그룹 있지(itzy)의 ‘달라달라’가 차지했다. 걸그룹 있지는 올해 2월 대뷔해 대중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대표 신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달라달라’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훅(hook)가사와 화려한 비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곡 ‘달라달라’ 뿐 아니라 후속곡인 ‘ICY’도 13위를 기록하며 올해 발표한 5곡중 2곡을 순위권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 걸그룹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처음 데뷔한 체리블랫은 ‘Q&A’, ‘눈에 띄네’, ‘네가 참 좋아’ 의 3곡을 각각 3위, 6위, 10위에 이름 올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뮤직어워드 단골손님 트와이스는 올해도 ‘Fancy(팬시)’ ‘Turn it up(턴잇업)’ 2곡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2016년부터 4년연속 홈쇼핑 뮤직 어워드 순위권을 차지하며 국민 걸그룹의 면모를 과시했다.

홈쇼핑에서 배경음악은 ‘또 한 명의 쇼핑호스트’ 불릴 정도로 매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음악만으로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는 없지만 시각과 청각만으로 구매를 유도해야 하는 홈쇼핑에서 배경음악이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스레 그해의 트렌드, 상품군별 특색에 따라 배경음악이 다르게 선택되게 된다.

올해는 트로트가 대세를 장식한 해였다. 인기예능 ‘미스트롯’에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은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방점을 찍었다. 이에 비교적 구매 연령대가 높은 건강식품에서는 끊임 없이 트로트가 흘러나오며 고객들의 어깨춤을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은 방탄소년단을 빼놓곤 이야기 할 수 없다. 세계적 대세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은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홈쇼핑 뮤직 어워드에서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통해 걸그룹이 장악한 뮤직어워드 리스트에 유일한 남성그룹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행상품 방송은 여행지의 분위기에 따라 배경음악을 선정한다. 배경음악은 여행지의 모습이나 영상 등을 소개할 때 고객들로 하여금 몰입도을 높일 수 있는 중요 수단이다. 올해 진행된 남미 여행 방송에서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의 에니메이션 ‘코코’의 ‘Remember me(리맴버미)’를, 스페인 방송에서는 인기리에 방송됐던 프로그램 ‘스페인하숙’에 삽입됐던 Luiz Bonfá의 ‘Manha De Carnaval(카니발의아침)’을 통해 여행지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

GS홈쇼핑의 음악을 담당하는 김태훈 매니저는 “GS홈쇼핑은 고객들의 트렌드와 선호도와 방송상품의 특성을 분석해 배경음악을 선택하고 있다” 며 “고객들에게 보는 방송을 넘어서 귀로도 즐길 수 있는 방송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