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 1호기 해체 주민설명회' 내달 29일까지 진행

의견 수렴 완료 이후 최종해체계획서 작성

2020-07-07     코리아포스트
한수원이 3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사무소에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환경영향 평가 등 고리1호기 해체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점을 해소하고자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

7일 한수원 홍보팀에 따르면 주민설명회는 한수원이 작성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해 지자체 주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민의견 수렴 기간(7.1~8.29, 60일간) 부산(기장군, 해운대구, 금정구)과 울산(울주군, 남구, 중구, 북구, 동구), 경상남도(양산시) 등에서 개최된다.

앞서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원전의 해체계획서를 참조하고 해외 엔지니어링사의 자문을 거치면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주민 의견 수렴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해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해체 기간에도 원자력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기존 채널을 활용해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안전하게 해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