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개최

2020-07-28     김영목 기자
대구예술재단은 돋보이는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전시회를 한다고 밝혔다. 최진연 작가의 전시회 포스터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대구예술발전소는 6월 16일(화)부터 10기 국내 입주작가들의 예술적 사유와 고민의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입주 기간동안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으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세 번째는 최진연 작가의 <Praxis>展이다.

최진연 작가는 현재 우리 청년들이 직면한 상황을 부수고 현재 사회의 요소와 시스템을 신체 근력을 사용하여 저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취업난, 불안정한 일자리,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부동산,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 등의 사회적 압박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 세대에게 내재된 분노에 신체적 근력을 하는 작업 행위로 저항하는 저항예술인으로 꼽힌다.

최 작가는“좌절하지 않고 신체적 근력을 적극적으로 사용,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목적 없는 행위와 시스템을 대변하는 특정 오브제에 망치질을 가하는 저항 작업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작업 행위에서 느꼈던 생각, 의미, 의도, 과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며 단순 정제된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보다 과정 중에 일어난 수 많은 변수들과 그에 따른 파생물을 날것의 상태로 노출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융·복합 예술창작공간과 시민아트플랫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작업 자체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로 입주작가들은 협업과 본인의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예술발전소는 예술인들의 역량과 성과를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감대를 넓히는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상세한 전시정보와 사전관람신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및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