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ad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즈키 켄 "마음이 있는 물건에 사람은 감동합니다"

"마음은 제작자의 물건에 대한 애착"

2015-04-02     이경열 기자
▲ cad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즈키 켄

[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cado는 제품을 통해 풍요로운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10년, 20년 아니 100년이 지나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1일 코리아포스트 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에코 공기청정기 전문 회사 cad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즈키 켄 씨가 강조한 말이다. 

스즈키 씨는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한국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스즈키 씨는 "우리 cado는 마음을 소중히 합니다. 마음은 제작자의 물건에 대한 애착이며 사용자에 대한 생각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며 기술과 디자인은 물론 마음까지 담은 제품 개발의 슬로건을 걸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열정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현재 cado는 디자인과 제품을 각각 다루고 있는 별도 법인의 두 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직 창립한지 3년밖에 안된 벤처 회사이다. 하지만 cado는 디자인적인 측면과 메이커의 장점을 융합시킨 점을 부각시켜 디자인과 기술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cado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빠른 공기청정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습기제품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기 살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기존 대기업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공기청정 제품 시장에 떠오르는 혜성으로 불리고도 있다.

스즈키 씨는 "지난해 6억엔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이는 2013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하며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여 지난해 대비 2배 정도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ad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즈키 켄 씨는 일본의 도시바, 무지, 리얼플리트에서 가전 디자인 및 디자인 매니지먼트를 맡아왔으며, 자연과 환경을 프리미엄 디자인상품에 접목시킨 브랜드 'Amadana(아마다나)' 창시자 이다. 

현재는 일본의 에코 공기청정기 전문 회사 cado에서 보편적 디자인으로 전자정밀기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컨셉, 판매까지 아우르는 토털 디자인을 수행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