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행이 떠났다’ 유튜브 1000만뷰 돌파

2020-10-07     이진욱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산업과 소비자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 캠페인우리를 떠나버린 ‘여행’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며, 그때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비상하자는 메시지 전달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최근 화제가 된 아시아나항공의 바이럴(viral) 영상 ‘여행이 떠났다’편이 지난 8월 7일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달만에 유튜브 영상 시청 ‘1000만뷰’를 돌파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짜리 바이럴 영상은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현재의 일상을 따뜻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해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

이 영상은 ▲마스크를 끼고 분주하게 일하는 회사원들 ▲여행지 사진을 바라보는 여성 ▲만남을 미루고 영상 통화를 하는 어머니와 아들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를 핸드폰 영상에 담는 여성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여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곁에서 멀어졌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모두의 공감과 함께 마음에 큰 울림을 만들었다.

이어,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며 결국 다시 여행도 일상도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며, 그 때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날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코로나 19의 종식을 기원했다.

특히, 가수 이적이 코로나 19의 극복을 기원하며 만든 노래 ‘당연한 것들’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해 감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출근길부터 오열 중이다.

여행의 그 날들이 정말 그립다”, “여행도 일상도 다시 돌아온다는 문구가 마음을 울리네요” 등 이 영상에 대한 수백개의 댓글을 남겼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개인 블로그 ▲항공 ∙ 여행 ∙ 해외정보 공유 커뮤니티 ▲여행 인플루언서 계정 등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기업체 바이럴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 공유 및 감동 후기가 이어졌다.

이 결과 유튜브 영상 시청 또한 1000만뷰(10/4 기준)를 돌파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TV, 카카오TV 등 SNS 합산 총 1,750만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최대 광고 포털인 tvcf사이트에서 전체 약 7만여편의 광고 중 0.1%만이 차지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 광고 평론가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 산업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모든 분들께 이 영상을 전한다”며 “우리를 떠나버린 일상과 여행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