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네이버, 건설업 진출

2021-01-18     김성현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건설업과 분양업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YG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설립했다. 네이버는 작년 7월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라는 합작회사를 YG 엔터와 함께 설립했는데, YG 엔터의 첫 영문 이니셜 'Y'와 네이버의 첫 영문 이니셜 'N'을 더해 사명을 만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와 YG 엔터는 각각 47.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을 누가 소유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YG 엔터 사업개발본부 유해민 이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국내 빅3 엔터 기업인 YG 엔터와 합작회사라는 점에서 공연기획 및 전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합작회사로 추정된다.

다만 사업목적에 건설사들이 갖고 있는 사업목적을 갖고 있고 일반 제조업체가 건설업에 진출할 때 새로 추가하곤 하는 사업목적을 법인등기에 기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도 제기된다.  네이버가 금융업과 쇼핑업에 직접 진출했듯 부동산 중계 플랫폼 역할을 넘어 직접 건설업에도 진출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회자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