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재생 폴리에스테르 소재 사용100% 전환 가속화

- 2020년 텍스타일 제품군 소재 전환90% 달성 -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 재활용 또는 재생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 목표

2021-02-04     박영심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심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폴리에스테르를 100% 재생 소재로 전면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 재활용 또는 재생가능한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여 지구를 지키는 자원순환에 기여한다는 이케아의 지속가능성 실행공약의 일환이다.

이케아 재활용 폴리에스터

폴리에스테르는 기능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섬유 중 하나로, 전체 섬유 시장의 50%, 합성 섬유 전체 중 80% 를 차지한다. 이케아는 친환경 소재 활용에 대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0년 말까지 텍스타일 제품군의 90%에 해당하는 폴리에스테르 약 10만 톤을 재생 소재로 대체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까지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자동차 61,000천 대의 연간 배출량에 달한다.

이케아는 앞으로 그 대상을 전체 제품군으로 확대하여, 100% 재생 폴리에스테르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통해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천하고,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이케아의 핵심 경영 방침이기도 하다.

캐롤라인 맥가비(Caroline McGarvey) 이케아 제품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IKEA of Sweden) 지속가능성 매니저는 "모든 제품에 재활용 소재 사용을 철저히 지키고자 하는 이케아의 새로운 기준이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케아는 지속가능한 홈퍼니싱 제품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낮은 가격에 제공하며, 기후대응 및 자원순환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 0%를 목표로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만 사용하기 위해 밸류 체인 전체에 걸쳐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지역 사회와 지구에 의미 있는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 (People & Planet Positive Strategy)’을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자원순환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등 3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