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퍼시픽글라스 지분 60% 매각

2021-03-07     김진수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기업인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키로 한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속하여 보유하게 되는데,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한다.

퍼시픽글라스는 1973년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국내외 110여개 고객사에 2000여 종의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퍼시픽글라스 입장에서는 베르상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품질 향상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며, 특히 향후 퍼시픽글라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