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35년만에 해외매출 국내매출 넘어서

2021-10-05     유정열 기자
사진제공 = 농심

농심이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최초로 해외매출이 국내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라면의 3분기 국내외 매출액 총 6,900억 중 해외가 약 3,700억 원으로 53.6%에 달하며, 현재 추세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연 매출은 총 9,300억원에 달한다.

농심은 이번 성과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올 연말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와 남미 지역까지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라면의 맛과 품질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신라면의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수년 내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