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에 5월 수입물가 1.3% 상승

2015-06-12     김영목 기자

 [코리아포스트=김영목 기자]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전달 대비 1.3% 올랐다.

두바이유 5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63.02달러로 전달 대비 9.2% 뛰는 등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나프타(5.4%), 벙커C유(8.2%), 제트유(9.4%), 경유(7.8%)를 포함하는 석탄·석유제품의 수입물가지수는 5.7%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지수는 원유(9.4%)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2.5%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년 3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올 들어 유가 반등으로 2월(2.8%)과 3월(0.3%) 상승세를 보였다.

원화 강세 영향으로 4월(-2.4%) 다시 하락했다가 5월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5월 수출물가지수는 4월보다 1.0% 올랐다.

국제유가 반등 여파로 석탄·석유제품(8.4%)과 화학제품(2.6%) 지수 중심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