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내 최초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 도입
방문규 행장, 영국 글래스고서 IFC에 서약서 전달
2021-11-04 박 준영 기자
수출입은행이 ESG 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Impact Investing Principles)’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2일(현지시각)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영국 글래스고에서 방문규 행장이 스테파니 폰 프리드버그(Stephanie von Friedeburg) IFC 부총재와 만나 수은의 ESG 채권 연계 자산에 대해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약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방 행장은 이날 서약서를 전달한 뒤 “임팩트 투자 원칙 도입을 통해 수은이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국책은행 최초로 ESG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담부서인 ESG경영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섰다.
방 행장은 영국 현지에서 이번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차 방문한 EBRD·IDB·AfDB 등 다자개발은행(MDB), 캐나다 수출신용기관 EDC와 차례로 양자 면담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