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떠나는 박용만, 두 아들도 동반 사임

2021-11-10     이진욱 기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0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임과 관련해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아 왔다"며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5남인 박용만 회장은 지난 1982년 두산 건설에 입사한 뒤 두산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사장), 두산 대표이사(사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