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직 소임, 새로운 교구장으로 정순택 임명

2021-11-30     이해나 기자
사진제공 =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이 30일 명동성당에서 이임 미사에서 “내 작은 기도가 교회 도움되길 주어진 시간 소중하게 살 것”이라고 밝히며 서울대교구장직을 소임했다.

이어 그는 미사 강론에서 “9년 5개월 동안 서울교구장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구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려고 했지만 능력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염수정 전 교구장은 “정진석 추기경께서 ‘큰 책임감으로 부담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라’고 말해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다”며 지난 4월 선종한 정 추기경을 떠올렸다.

한편 이임 미사를 통해 정순택 대주교가 새로운 교구장으로 임명받았으며, 오는 8일 교구장에 정식 착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