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남아공 여행제한, 낙인찍기”

2021-12-02     피터조 기자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여행제한과 관련해 “이는 일종의 '낙인찍기(stigmatization)'이자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남아공이 중요한 보건과학 정보를 발견해 세계와 공유한 것 때문에 오히려 집단으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아프리카를 그런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남아공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