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F세계영화주간-개막작 및 상영작 라인업, 트레일러 공개!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12편의 중남미 화제작 온, 오프라인 상영 개막작 중남미 6개국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빛의 나날' 선정

2022-07-24     유정인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 중남미 12개국 대사관 공동주최로 열리는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KF세계영화주간-60년의 우정: 라틴으로 가는 길’이 상영작 라인업 및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한·중남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60년의 우정: 라틴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22 KF세계영화주간은 중남미 화제작 12편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6개국의 젊은 감독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빛의 나날>이 선정됐다. <빛의 나날>은 정전을 모티브로 어둠 끝에는 항상 빛이 찾아온다는 삶의 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작품이다.

상영작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중남미 영화 11편이 선보인다. 전통에 대한 자긍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돌봄과 세대 문제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 달콤한 로맨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까지 세계 영화계에서 우수함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중남미 영화들이 상영된다.

온두라스 영화 <90분>은 각본 없는 90분의 드라마, 흥분으로 가득 찬 축구의 세계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다룬다. 파라과이 액션 코미디 영화 <골드 시커>는 파라과이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파라과이 영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은 히트작이다.

에콰도르 <그녀들의 시간>, 콜롬비아 <제리코, 무한한 비상> 2편의 다큐멘터리도 찾아온다. <그녀들의 시간>은 에콰도르 키추아족 원주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에콰도르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제리코, 무한한 비상>은 콜롬비아 북서부 제리코 마을에 사는 씩씩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내일 잊지 말아요>는 세계 어느 가정도 피할 수 없는 돌봄의 문제를 세대를 넘어서는 소통과 교감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과테말라의 <마틴과 마고>는 로맨스와 영상 에세이를 결합한 로드 무비로, 과테말라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어우러져 마치 그곳을 직접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영화다.

멕시코 영화 <불가능한 것들>은 삶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마틸데와 미겔의 평범하지 않은 우정과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보여준다. 파나마 코미디 영화 <오늘 결혼할 거야>는 동화 같은 로맨스를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로 담아낸 사랑스러운 영화다.

아르헨티나의 거장 감독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자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7년 아르헨티나 아카데미에서 10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다. 엘살바도르의 <파블로가 남긴 말>은 셰익스피어의 걸작 ‘오셀로’의 이아고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욕망과 배신, 복수의 드라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1편도 찾아온다. 칠레 애니메이션 <나후엘과 마법의 책>은 마법과 칠레의 고대 전설 같은 환상적인 설정과 이미지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방학을 맞은 온 가족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개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10편은 8월 5일부터 18일까지 네이버TV ‘2022 KF세계영화주간’ 채널(https://tv.naver.com/kfworldcinema)에서 시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8월 5일 정동1928 아트센터 개막식 및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8월 6일과 7일 양일간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상영작 11편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참여 이벤트 및 특별 게스트와 함께 하는 현장 씨네토크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온, 오프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상영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KF세계영화주간 홈페이지(https://kfworldcinemawee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