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7년만에 복귀 '전경련 정경유착 시 탈퇴" 조건부 복귀

- 삼성, 21일 이사회 열고 최종 결론 -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서 복귀할 듯

2023-08-18     이동현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사진=구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에 대해 정경유착 발생 시 다시 탈퇴할 것 등을 조건으로 걸고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지 약 7년 만의 일이다. 다만 삼성의 외부 독립 감시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전경련에서 정경유착 행위가 다시 일어난다면 즉시 탈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전경련의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이듬해 2월 전경련을 탈퇴했다. 22일 전경련 임시총회를 거쳐 삼성의 재합류가 확정되면 6년 6개월 만의 복귀가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