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대장경" 1만 68수....대장정 끝마춰.....

120명 서예인..2년여에 걸친 대장정

2015-09-08     김백상

[코리아 포스트 = 김백상기자]  우리 조상들이 구전으로 불러온 2만 5천여의 각종 아리랑 을 엄선해 1만68수를 서예인 120여명이 2년여에 걸친 작업끝에 전통 한지에 옮겨써 문경 옛길 박물관에 보관했다.

문경시에서 생산된 전통 한지에 아리랑 가사 1만68수를 한글 서예로 쓴 50권의 집약본을 지나 5일 서울 인사동에서 문경 옛길 박물관으로 옯겨 안치하는 이운식을 갖고, 문경이 근대 아리랑의 본형을 대내외에 알렸다.

아리랑 국립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지난 2013년 아리랑 가사 선별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2만 5천여수의 아리랑 가사를 수집하고 엄격하게 선별된 1만 68수를 국내 최고의 서예인 120명이 전통 한지에 한글로 2년간에 걸쳐 옮겨 쓴 아리랑 가사 서예 책자를 최근 완성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아리랑 대장정'은 세종 대왕의 한글 반포 이래 가장 큰 한글 쓰기 행사이자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 문경시는 근대 아리랑의 본고향 문경으로 이운해 전시함으로서 기록 아리랑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됐다.

고윤환 문경 시장은 "고려시대 몽고를 물리치기 위해 온 백성의 염원을 담아 팔만 대장경을 만들었듯 우리는 통일 한국의 염원을 담아 아리랑 대장경을 완성했다."고 감격해 했다. 또 ":백두대간의 단전에 해당되는 이곳 문경새재에 영구 보관함을써 북으로는 백두산을 넘어 만주벌판으로, 남으로는 지리산을 넘어 태평양으로 뻗어나갈 세계속의 아리랑으로 발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