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노조 "롯데마트, 여성비정규직 범죄자 취급"

2016-01-25     황인찬 기자

[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울산대형마트노동조합협의회는 "롯데마트가 여성 비정규직 직원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협의회는 25일 울산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마트 울산 모 지점이 판매직원 등 여성 비정규직 직원들이 해당 지점에서 구매한 일 년치 내역을 무단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형마트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물건이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물건 등을 할인해서 팔 때, 매장 직원들이 직접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트 측이 규정보다 싸게 구입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협의회는 "해당 지점은 평소 다른 지점보다 할인율이 높아 본사로부터 감사를 받게되자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기 위해 엉뚱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