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피차이, 첫해 연봉으로 1천100억원 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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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피차이, 첫해 연봉으로 1천100억원 넘게 받았다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6.03.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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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영호 기자] 작년 8월부터 구글 경영을 맡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첫해에 1억50만 달러(약 1천159억원)의 보수를 챙겼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제한 주식 9천980만 달러어치와 급여 65만2천500달러를 받았다. 해당 주식은 2017년까지 귀속 권한이 주어지는 제한 주식이다.

피차이는 지난 2월에는 구글 CEO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제한 주식 1억9천900만달러어치를 받았다. 이는 그가 2019년까지 자리를 유지할 경우 분기마다 귀속 권한이 주어지는 주식이다.

제한 주식은 일정 기간 주식의 처분에 제한을 둔 주식으로 경영자에 대한 인센티브 급여방식 중 하나다.

알파벳은 경영진에 대해 보통 2년마다 한 번씩 제한 주식을 지급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피차이는 총 6억3천500만달러어치의 제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모두 피차이에게 귀속되지 않은 주식으로 여기에는 비귀속 스톡옵션 1천160만달러어치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피차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으로 인도공과대(IIT) 공학박사,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4년 구글에 상품관리 부사장으로 영입돼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개발 등을 맡았으며 작년 8월 구글 입사 11년 만에 CEO에 올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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