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미스터피자 '폭행'회장 …평소‘막말’이어‘바람기’도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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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미스터피자 '폭행'회장 …평소‘막말’이어‘바람기’도 못 말려
  • 황인찬기자
  • 승인 2016.04.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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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68세)의 경비원 폭행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연히 ‘터질게 터졌다’는 분위기이다. 정회장은 평소 막말이 심한데다 극심한 바람기마저 드러나면서 막무가내였던 아들의 근태관리에도 취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평소 과시욕 이 강하고 아랫사람에 대해 막말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  '정우현 회장 폭행 대신 사과 및 갑질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은 과거 한 가맹점주에게 '너는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 '넌 패륜아다'라고 폭언했다고 밝혔다. 

또 한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의  평소 심한 바람기 때문에 집안 내분도 심했을 뿐더러 이로인해 아들관리도 제대로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한관계자는“ 지난 하반기경에는 정회장의 바람기가 부인에게 들통나면서  한바탕 가족간 내분이 일어 심각한 정도까지 간적도 있다 ”고  귀뜸했다.

현재 미스터피자가 속한  MPK그룹 의 최대주주는 정우현 회장과 정 회장의 외아들 정순민 대표로 되어 있다. 이들은 각각 지분 16.78%를 보유하고 있고 부인 정영신과 외동딸  정지혜가 각각 6.71 %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정회장 부인은 또  땅값만 35억원에 달하는 한남동 저택의  건물 소유주이기도 하다

한편 정회장의 바람기는 아들관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 정회장이 아들에게 본사 본부장 자리를 맡겼을  당시 아들은 11시쯤 회사 나와 30분 정도 근무에 그치거나 술집서 법인카드로 술 먹는 등 근태가 엉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2013년께 외부 업체에 컨설팅 맡기면서 컨설팅 업체가 정 회장 아들이 쓴 법인카드 내역을  보고 정회장께 너무 과하다고 지적하자 "남의 집안 일에 참견말라"며 딱 잘라 말했다는 일화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정 회장의 평소 행태를 대변해주는 일화이기도 해 이번 경비원 폭행 사건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미스터 피자 관계자는 " 사실이 아니다 "라고 이를 부인했다.

경비원 폭행사건은 정 회장이 지난 2일 오후서울 서대문구 매장 건물 출입구를 잠갔다는 이유로 건물 경비원( 황모 씨)(58)에게 폭언과 폭행을 불구속 입건 상태다. 

▲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 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우현 회장은 점주에게도 '금치산자' 등 폭언을 한 적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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