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기자]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10개국과 우리 정부가 국내 에너지 관리시스템 전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세안 10개국 에너지 안전 담당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한국형 안전관리 시스템 이전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에너지 안전관리 제도 등을 아세안 국가에 전수하고 관련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회원국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포럼 주관사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40여년간 발전시킨 안전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아세안 참여국들은 각국 에너지 관리 현황과 개선 과제를 발표하고 포럼을 매년 정례화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대상인 아세안과 에너지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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