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인 대중교통, 2020 도쿄올림픽까지 실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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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 대중교통, 2020 도쿄올림픽까지 실용화 목표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05.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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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지역 엄격히 한정하고 사고 나면 100% 사업자 책임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일본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택시와 버스를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한정된 지역에 실용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무인차량 서비스는 2017년부터 주행시험을 하고 2020년에는 지역을 엄정하게 선정해 실용화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한 자동운전을 둘러싸고는 거대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기업 등도 운전자가 없는 택시나 버스 등의 실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의 민간기업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정부는 승객을 실어나르는 자동운전 기술이 위험을 수반하므로 안전운행을 위해 엄격한 조건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만일 사고가 나면 사업자 측에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는 대신 원격으로 차량을 감시해 문제 발생 때 즉각 주행을 멈추는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일본정부는 향후 도로교통법이나 도로운송차량법을 개정하는 등 필요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동시에 규제가 완화된 국가전략특구 지역 공용도로 등에서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하는 사업자에 의한 실증실험을 내년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는 형태의 자동운전차는 내년에 일반인들로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대규모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을 도쿄올림픽이나 패럴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수도권 등 고속도로에서도 주행을 허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올 여름부터는 자동운전차가 사고를 일으켰을 경우에 피해자에 대한 배상 등에 대한 규정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일본 IT종합전략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는 자동운전 보급을 위한 향후 일정을 금명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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