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올해 판매 25.7%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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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올해 판매 25.7% 큰 폭 감소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6.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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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수입차 판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디젤 게이트 여파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누적 판매실적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 1만8천386대에 비해 5.9% 증가한 1만9천47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4월 등록실적(1만7천845대)과 비교해서는 9.1%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천366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1월 1만6천234대, 2월 1만5천671대, 3월 2만4천94대, 4월 1만7천845대 등 2만대를 넘나들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 4천651대, 메르세데스-벤츠 3천148대, 아우디 2천336대, 폴크스바겐 2천326대, 랜드로버 932대, 포드 854대, 혼다 756대, 미니 748대 등 순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9만3천314대로, 전년 동기(9만5천557대)와 비교해 2.3% 줄어들었다.

특히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각각 1만629대, 1만2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5.7%, 17.4% 감소했다.

디젤 수입차의 1∼5월 누적 판매실적도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6만1천991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중 독일차의 전체 누적 판매도 7.6% 떨어졌다. 독일차는 지난해 1∼5월 국내에서 6만5천553대가 팔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6만552대에 그쳤다. 독일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68.6%에서 올해 64.9%로 3.7%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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