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탐나네'…아마존, 인도에 3조5천억원 추가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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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 탐나네'…아마존, 인도에 3조5천억원 추가로 투자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6.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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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좌)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도 사업에 3억 달러(3조5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인도 기업협의회 정상회의에서 인도가 아마존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아마존이 인도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총 5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베저스는 "(이번 투자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미 인도에서 일자리 4만5천 개를 창출했으며 앞으로도 인도 경제의 잠재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때마침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참석했다.

현재 아마존의 해외 수익은 주로 영국, 독일, 일본에서 나고 있지만, 아마존은 새롭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베저스는 올해 인도에 각종 원격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웹서비스 지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하이드라바드는 곧 또 미국을 제외하면 아마존의 가장 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개발센터가 된다.

베저스는 아마존이 지금까지 인도에 500만 평방피트의 저장용량을 보유한 21곳의 고객주문처리 센터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인도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있으며 직접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측은 "우리는 인도가 성장의 시기가 무르익은 지역이라고 보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막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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