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LPG 일본 수출 중단…운반 선박의 보험 문제인 듯,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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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LPG 일본 수출 중단…운반 선박의 보험 문제인 듯, 추측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6.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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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이란산 액화석유가스(LPG)의 일본 수출이 중단됐다고 이란 메흐르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석유화학산업협회(APIC)의 아흐마드 마흐다비 회장은 이 매체에 수출 중단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 1월 대(對)이란 제재가 해제된 뒤 급증세인 이란산 에너지 자원의 수출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수출이 중단된 이유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LPG를 운반하는 선박의 보험이 문제가 됐다는 추측이 나왔다.

제재가 해제됐으나 여전히 달러화 거래가 되지 않는데다 미국의 우선 제재(primary sanction)가 유효해 은행, 보험 분야는 이란 회사와 거래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마흐다비 회장은 "현재 보험과 LPG 운반선 문제는 대체로 해결됐다"며 "운반선 부족이 LPG 수출의 장애물이었지만 최근 수개월간 이란 LPG를 수입하는 회사 중 일부는 자체 보유한 운반선을 운용 중"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은 이란의 원유·가스 수출을 막은 2012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예외를 인정받아 LPG를 이란에서 수입해왔다.

마흐다비 회장은 "일본 수출이 중단됐지만 이란의 LPG를 사려는 요구가 현재 많아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2012년 9월부터 8개월간 이란의 원유·가스를 운반하는 선박의 보험을 금지한 EU의 제재로 LPG 수출이 중단됐었다.

이란 LPG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