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계부품산업전…"한국산 車부품 구매하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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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계부품산업전…"한국산 車부품 구매하러왔습니다"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7.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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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벤츠, BMW, 르노, 스즈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갖춘 국산 자동차부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코트라(KOTRA)는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6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9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심 기업간거래(B2B) 전문 전시상담회다. 올해가 10회째로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그린카전시회와 함께 열렸다.

▲ 코트라,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개최7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20여개사를 비롯해 보쉬(독일), 마그나(캐나다) 등 OEM 벤더(판매업자) 70여개사, 자동차 애프터마켓(정비, 액세서리 판매 등을 위한 시장) 업체 50여개사 등 140여개 해외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들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300여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 다임러AG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1, 2차 벤더를 만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 코트라,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개최7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흥국의 자동차 기업은 정보기술(IT)과 연관된 기술에 관심을 드러냈다.

인도의 타타모터스는 인포테인먼트, 보안 솔루션 등의 제품을 눈여겨 살펴봤으며 기술 이전 파트너도 찾아 나섰다. 브라질 최대 버스제조사인 마르코폴로도 일반 부품뿐만 아니라 버스용 인터넷, TV 등에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는 탄소융합기술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전시관도 꾸렸다. 광주 지역 8개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자동차 신기술 분야의 발전 현황을 살펴보는 자동차 미래기술 포럼도 개최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 10년간 3배가 늘었는데 지난해부터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GTT를 통해 우수한 경쟁력과 혁신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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