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LG전자[06657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천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3% 증가한 5천91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5천97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판매 부진과 LG이노텍[011070] 적자 전환 등으로 기존 추정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라며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 사업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간 LG전자 주가는 G5의 판매 부진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표적이 돼 부진했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가치를 제로로 반영하고 있어 바닥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기차 부품 사업 본격화를 통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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