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달러기준 수출 4.8% 감소…3개월째 감소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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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달러기준 수출 4.8% 감소…3개월째 감소행진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7.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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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중국의 달러 기준 6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8% 감소했다고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13일 밝혔다.

지난 3월 11.4% 깜짝 증가세로 돌아섰던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4월(-1.8%), 5월(-4.1%)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 감소폭은 블룸버그가 사전에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중간값(-5.0%)에는 못 미쳤다.     

미국으로 수출은 10.4% 감소했고, 브라질로의 수출은 21.5% 급감했다.

중국의 달러 기준 수입은 8.4% 감소했다. 수입 감소폭은 예상치(-6.2%)를 웃돌았다. 캐나다로부터 수입은 44.6%, 미국으로부터는 12.7% 각각 줄어들었다.

중국의 달러 기준 무역수지는 481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치(456억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중국의 위안화 기준 6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 증가해 예상치(0.3%)를 상회하며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2.3% 줄어들어 예상치(-1.2%)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중국의 6월 무역수지는 3천112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치(3천230억 위안)에 못 미쳤다.

아이리스 팡 나티식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수출입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면서 "당분간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하반기에는 더 강력하고 빠른 재정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국 칭다오 항의 항만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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