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혼다 '말하는 자동차' 함께 개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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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혼다 '말하는 자동차' 함께 개발하기로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7.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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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일본의 통신·IT 기업 소프트뱅크와 자동차회사 혼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운전자의 감정을 읽고 대화할 수 있는 차량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소프트뱅크의 로봇 분야인 코코로 SB가 개발한 '감정 엔진'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차량이 운전자의 말을 센서와 카메라로 수집한 다른 정보와 함께 분석해 운전자의 기분을 알아내고 대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자동차는 긴 여행길의 말벗이 될 수 있다. 또한, 까다로운 코스를 주행하거나 주차할 때 운전자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공동 연구는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출시된 페퍼는 사람과 비슷한 모양으로 인간의 감정을 인식해 반응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를 "세계 최초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라고 부른다.

혼다도 1996년 달리고 춤추며 물건을 집을 수 있는 로봇 아시모를 내놓은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한국계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의 연례 콘퍼런스에서 35조원에 인수하기로 한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첨단 AI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반도체 칩의 수가 인간 두뇌의 세포 수를 능가할 2018년 초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AI에 대해 1년간 생각한 결과 도달한 결론이 ARM이었다면서 "ARM은 소프트뱅크의 중심 가운데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M은 사물인터넷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손 사장은 AI 사업에 대한 의욕 때문에 은퇴를 미뤘다고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면 우리의 초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AI와 스마트로봇, 사물인터넷"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