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3일차, 당진시장 석탄화력발전 건설 반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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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3일차, 당진시장 석탄화력발전 건설 반대 투쟁
  • 원아름 기자
  • 승인 2016.07.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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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왼쪽 4번째)이 지난 20일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철회를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충남 당진 주민들의 투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당진시 송전선로 석탄 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15명은 20일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당진 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의 전원개발 실시계획 반려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홍당 당진시장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석탄화력 개선대책에 대해  전 세계적인 탈 석탄화력발전 추세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하였다.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다수의 당진시민들은 석탄화력 발전소 집중화로 이어지는 미세먼지 발생과 송전탑 건설, 변전소 등 2차적 피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시민 스스로 범대위를 구성하고 반대집회에도 돌입했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민을 보호해야 할 시장으로서 더 이상 지켜볼 수 만 없어 단식투쟁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석탄화력 개선대책 중 김 시장이 비판한 부분은 4~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화력발전소를 당초 계획대로 건설하겠다고 한 부분으로 이렇게 되면 당진지역에는 58만㎾급 2기가 신설돼 당진지역에서만 총 12기, 716만㎾ 규모의 화력발전이 가동된다.

김 시장은 당진시 석탄화력 저지 범시민 대책위원회(당진시민대책위)가 산자부에 전달한 건의문에 대한 답변을 받기로 한 오는 28일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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