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마이택시, 헤일로와 합병…유럽 최대 택시호출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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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마이택시, 헤일로와 합병…유럽 최대 택시호출앱 탄생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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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택시 앱

[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가 유럽 택시·자동차 호출 시장에서 우버와 정면으로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다임러가 2014년 인수한 마이택시는 주식 거래를 통해 라이벌인 헤일로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가 합치면 유럽 최대의 택시호출 앱이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새로운 회사는 마이택시 브랜드를 사용한다. 다임러가 60%의 지분을 확보하고 헤일로의 주주들이 40%를 갖는다.        

마이택시는 사용자들이 면허를 보유한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택시회사들과 경쟁하는 우버와는 다르다.

합병 회사는 9개국 50여개 도시에서 영업한다. 이용자는 7천만명이며 등록된 택시 기사는 10만명이다.

마이택시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에서, 헤일로는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임러가 시장 확대를 위해 수십억 유로를 투입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FT에 전했다.

마이택시는 우버와 리프트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유럽의 규제 당국이 점점 이들 미국 기업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임러 외에도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 호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게트에 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GM은 리프트에 5억 달러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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