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 어디서나 전기차 충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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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내 어디서나 전기차 충전 가능해진다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7.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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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친환경차인 전기차 보급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가 아직 미흡하다는 점이다.

여전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일반인들이 전기차를 사려해도 자동판매기 크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구매에까지 이르지 못한다.

주차장을 함께 쓰는 아파트 입주민은 더욱더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렵다.

전기차 선도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KT와 함께 전기차 충전을 쉽게 하는 '이동식 충전기 인식장치' 설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동식 충전기는 전기 코드 형태여서 차량에 넣어 다닐 수 있다.

건물내 주차장에 220V 콘센트가 있으면 이동형 충전기를 차에서 꺼내 전기차와 콘센트를 연결하면 된다.

문제는 이렇게 하면 충전을 한 사람에게 충전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건물주나 그 건물에 사는 사람에게 부과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 창원시는 사용자 정보가 미리 등록된 이동식 충전기를 인식할 수 있는 장치를 건물 콘센트에 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이동식 충전기와 콘센트 인식장치가 서로 무선 주파수를 주고받아 충전 요금이 건물주가 아닌 충전기 사용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이동식 충전기 인식장치를 시내 아파트나 KT 사옥내 콘센트 360개에 설치했다.

창원시는 KT와 함께 인식장치가 달린 콘센트를 1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전기차 350대를 보급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전기차 보급대수가 가장 많다.

▲ 이동식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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