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英 자동차공장 투자 절반 삭감 결정…수요 감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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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英 자동차공장 투자 절반 삭감 결정…수요 감소 반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9.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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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민수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영국 자동차 엔진 공장의 투자액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했지만 이는 브렉시트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드가 6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브리젠드 소재 공장에 대한 투자액을 1억 파운드(약 1천470억원)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전했다.

당초 포드는 2018년부터 차세대 가솔린 엔진 분야에 1억8천1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직원 1천850명을 고용하고 1년에 엔진 25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투자계획이 축소됨에 따라 엔진 생산량도 절반으로 줄고, 고용 인원은 550명에 그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포드 측은 이번 투자계획 축소가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 박았다.

포드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브렉시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젠드의 유연한 생산능력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재빠르게 맞출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미래 수요의 변화에 따라 생산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현재 포드는 브리젠드와 에식스 대거넘에 공장을 두고 있다.